금방이라도 잊어버리거나 최근에 생각했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은 나이가 들면서 치매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는 일입니다.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인 인구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치매의 발생도 증가하고, 이는 현재의 중요한 국민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0% 정도가 치매로 분류되어, 빈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가 뭐예요?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지남력, 이해력, 언어, 판단력, 계산능력, 학습능력 등의 다양한 인지기능이 상실되거나 장애를 일으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후군입니다.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관련이 깊습니다. 이는 뇌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한번 발병하면 만성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인지기능의 손상은 종종 정서 조절, 사회적 행위, 동기화 등과 관련된 문제를 동반하게 됩니다. "치매"라는 용어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정신이 없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치매는 선천적으로 지적 능력이 낮은 정신지체와는 달리,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뇌 기능이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치매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치매를 하나의 뇌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매의 다양한 원인 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가장 흔하며, 이러한 치매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2. 치매의 다양한 원인
치매는 가역성 치매와 비가역성 치매로 구분되며, 가역성 치매의 원인으로는 정신적 질환(우울증,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화학물질 중독), 전해질 장애, 갑상선 질환, 감염성 뇌질환, 두부 외상 등이 포함됩니다. 반면, 비가역성 치매는 주로 퇴행성 뇌 질환에 기인하며,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 중독 등은 배제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과 혈관 질환이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신경세포 손상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의 위축 상태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세균성 뇌막염이나 바이러스성 뇌염과 같은 감염 질환도 신경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여 치매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나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것으로, 뇌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신경세포 손상이 발생하고 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경우 인지 기능장애가 나타납니다.
3. 건망증 vs 치매
건망증과 치매는 서로 다른 증상을 가진 상태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기억력이 감소하면 치매가 아닌지 걱정할 수 있지만, 두 상태는 구별이 가능합니다. 건망증은 기억력이 저하되었지만 금방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는 단순한 증상입니다. 반면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만 아니라 언어능력, 사고력, 지남력, 판단력 등이 동시에 영향을 받으며 인격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질병으로 간주됩니다.
치매 초기에는 과거 기억이 유지되지만 최근 기억이 점차 상실되며 진행에 따라 과거 기억까지 소실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 진행과정은 느리지만 비교적 일정하게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진행됩니다. 사고 빈곤, 판단 장애, 언어 및 추상적 사고 어려움이 나타나며 수면 상태에서 깨거나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착각, 망상, 환각 등의 지각 이상도 종종 나타나며 자신의 기억장애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격과 감정의 변화도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예전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산능력이 저하되어 돈 관리가 어려워지고, 시공간 파악 능력도 감소합니다. 길을 잃거나 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일상적인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4. 치매 예방법
운동, 독서, 라디오 청취는 치매 예방에 유용한 활동입니다. 걷기 뿐만 아니라 춤, 수영,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은 심장 건강을 촉진하고 뇌에 지속적인 산소를 공급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화로 인해 뇌 기능이 감소하면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퇴행성 뇌질환을 고려하여, 두뇌 활동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독서가 중요합니다. 잡지나 신문을 자주 읽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치매 예방에 20%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라디오 청취는 듣는 내용을 상상하면서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시켜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노년에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